"일주일 식단 바꿨더니 30초 안에 변을 봐요" – 잘못된 배변 습관 교정과 빈혈 원인 평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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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눈에 보는 요약
변은 매일 억지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. 진짜 마려울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면 배변은 30초면 끝납니다.
"변을 빼내야 한다", "그러려면 묽게 만들어야 한다", "매일 봐야 한다"는 세 가지 생각이 오히려 악순환을 만듭니다. 변이 묽으면 배가 불편하고 잘 닦이지 않으며, 안 나오는데 앉아서 힘을 주면 항문만 상합니다.
야채 섭취를 늘리고 유제품을 끊고 변의를 기다리는 것만으로 일주일 만에 달라지는 분들이 많습니다.
- 변이 진짜 마려울 때만 화장실에 갑니다. 이틀에 한 번 봐도 정상입니다.
- 유제품을 끊고 야채와 과일 섭취를 충분히 늘립니다.
- 식이섬유 약은 '야채를 농축한 것'으로 생각하고, 야채가 부족한 날에만 양을 늘립니다.
- 지혈 목적의 약은 증상이 좋아지면 계속 먹지 않아도 됩니다.
- 빈혈이 반복된다면 원인을 확인하고, 대장내시경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면 미루지 않습니다.
진료실에서
— 환자: 일주일 동안 먹는 걸 많이 신경 썼어요. 샐러드랑 브로콜리랑 당근이랑 사과, 파프리카 이런 걸 먹었고요. 선생님 말씀대로 배가 불편하다 싶으면 가지 않고 참았다가 곧 나올 것 같을 때 갔더니 거의 30초 안에 다 봤어요. 유제품은 완전히 싹 다 끊었고요. 그저께는 식사량이 적었는지 하루 그냥 넘어갔어요.
— 응꼬형: 하루 넘기니까 어때요?
— 환자: 아니요, 불편하거나 아무것도 없죠.
— 응꼬형: 그렇죠. 원래 배는 아무 느낌도 없다가 갑자기 똥이 딱 마려워요. 그럼 가서 딱 싸고, 그다음 하루 종일 아무 느낌도 없는 거예요. 원래 그렇게 해야 돼요. 그런데 매일 시도하려고 하면 안 나오는 일이 생기고, "변비가 됐다"고 생각하고, 변은 묽게 만들고. 그럼 배는 점점 더 불편해지고, 앉으면 더 안 나오고, 그럼 관장을 하고 약을 먹고, 이렇게 되는 거예요.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거예요. 이틀에 한 번 보면 되는 거예요.
배변은 원래 이런 겁니다: 아무 느낌 없다가, 마려우면 가서, 금방 끝
배변에 대한 생각이 잘못된 분들이 정말 많아요. "변을 빼내야 된다", "그러려면 묽게 만들어야 된다", "매일 봐야 된다". 이 세 가지 생각이 문제입니다.
원래 정상 배변은 이래요. 아무런 느낌도 없다가 갑자기 변이 딱 마렵고, 화장실 가서 딱 싸고, 그다음 하루 종일 아무 느낌이 없는 겁니다.
그런데 매일 시도하려고 하면 안 나오는 날이 생기고, 안 나오니까 "변비가 됐다"고 생각하고, 배는 불편해지고, 해소하려고 변기에 앉으면 더 안 나오고, 그러다 관장을 하고 약을 먹는 악순환에 빠지는 거예요.
이틀에 한 번 봐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. 진짜 마려울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시면 됩니다.
일주일 만에 달라진 환자분 이야기
이 환자분은 일주일 동안 딱 세 가지를 하셨어요. 샐러드, 브로콜리, 당근, 사과, 파프리카 같은 야채와 과일을 챙겨 드시고, 유제품을 완전히 끊고, 변이 진짜 마려울 때까지 기다렸다가 화장실에 가신 겁니다.
결과가 어땠을까요? 변 보는 데 30초, 나중에는 5초. 닦아도 계속 묻어 나오던 변이 세 번 닦으면 끝. 피도 안 나고, 하루 안 본 날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.
변이 묽으면 배는 불편하고, 계속 보고 싶고, 보고 나도 시원하지 않고, 잘 안 닦여요. 변이 단단해지면 이틀에 한 번을 봐도 배가 편하고 잘 닦입니다.
장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겁니다. 머릿속 생각의 문제만 바로잡으면 됩니다.
식이섬유 약은 '야채를 농축한 것'이라고 생각하세요
포로 지어드린 약은 변을 낫게 하는 약이 아니라 변의 양을 늘려주는 식이섬유입니다. 한 포가 야채 한 접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.
그래서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.
- 야채를 충분히 먹은 날: 안 먹거나 한 포만
- 야채를 못 먹었거나 변이 없고 단단해질 때: 두 포
- 식이섬유는 평생 드셔도 아무 문제없습니다.
기억하실 건 두 가지예요. "나는 변의 양만 늘리면 되는 사람이다", 그리고 "진짜 마려울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".
지혈 목적의 약은 증상이 좋아지면 계속 먹을 필요가 없고, 필요할 때만 쓰면 됩니다.
빈혈이 있다면 원인을 세 가지로 나눠 봅니다
피검사 때마다 빈혈이 나와서 철분제를 드시는 분들이 있어요. 빈혈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.
- 재료 부족: 철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. 빨간 고기를 좀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.
- 만드는 과정의 문제: 혈액 질환 같은 경우인데,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.
- 나도 모르게 흘리는 것: 여성은 대표적으로 생리양이 많은 경우, 그리고 치핵으로 피가 많이 나는 경우입니다.
철분이 부족한 것도 계속 흘리고 있으면 그렇게 됩니다. 갖다 버리니까 부족한 거죠.
치핵에서 왈칵왈칵 쏟아질 정도의 출혈이 아니라면, 대장내시경으로 장 쪽 출혈 원인이 없는지 확인해 보면 됩니다.
검사를 미루는 것,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
보험 문제로 내시경을 두 달 미루고 싶다는 분이 계셨어요. 저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.
내시경을 한 지 5년이 안 된 분이라면 그런 말씀 안 드려요. 그런데 평생 한 번도 안 해보셨다면 얘기가 다릅니다. 혹여나 문제가 있으면 두 달 뒤에 엄청나게 후회할 수 있어요.
암일 가능성이 아주 높은 건 아니지만, 암이라는 건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생명과 연관되기 때문입니다.
결정은 환자분이 하시는 거지만, 꼭 고민해 보셔야 하는 문제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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